카테고리 없음

첫 번째 교황

미에뜨 2025. 4. 23. 17:49

 

 

교황은 로마 가톨릭의 최고 지도자로, 신의 대리인으로 여겨지는 사람이다.

최초의 교황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명인 '베드로'다. 원래 이름은 '시몬'이었는데, 바위라는 뜻의 베드로라는 이름을 예수에게 받았다고 한다. 베드로는 예수의 제자 중에서도 행동 대장 역할을 했고, 예수가 죽은 뒤에도 교회를 이끌었다.

예수는 베드로에게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베드로가 예수의 대리자, 첫 번째 교황이 된 거예요.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로마의 수도를 비잔티움으로 옮기면서, 로마와 그 주변 지역은 교황이 다스리기 시작했다. 이후 교황은 황제 임명권을 가지고 있어 엄청난 권력을 누렸다.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하인리히 4세가 교황 그레고리오 7세에게 파문을 당하자 교황에게 관용을 구하며 비는 '카노사의 굴욕'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19세기 이후 교황의 영향력은 점차 줄어든다. 교황은 세계 14억 명의 가톨릭 신자를 대표하며 국제 사회에서 정치, 종교 등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도시국가인 바티칸 시국을 다스리고 가톨릭의 성직자인 신부는 여러 계급으로 나뉜다.

각 구역을 맡고 있는 주교, 그 주교들을 대표하는 대주교가 있다. 우리나라에는 40명의 주교가 있고 대주교로 임명받은 신부는 4명이다. 추기경은 교황을 보필하는 업무를 한다. 교황이 직접 임명하고, 바티칸 시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있다. 교황이 세상을 떠나면 15~20일 후 전 세계의 추기경이 모여 투표를 통해 교황을 선출한다. 이를 '콘클라베'라고 한다.